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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NYM 유망주 플렉센 KBO행…3개 구단 영입 경쟁

  • 기사입력 2019.12.08 10:50:03   |   최종수정 2019.12.08 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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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 뉴욕 메츠 유망주 출신...최근 3년간 빅리그에서 활약

-싱킹 패스트볼에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장점

-외국인 투수 2명 빠진 두산, 외국인 한 자리 채워야 할 KIA와 삼성이 유력 후보

-복수 구단 영입 경쟁…플렉센 최종 행선지는?

 

KBO구단 입단이 임박한 크리스 플렉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구단 입단이 임박한 크리스 플렉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국내 10개 구단은 물론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도 다 경쟁자다. 얼마전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designated for assignment)된 드루 가뇽은 무려 KBO리그 3개 구단, NPB 2개 구단이 영입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조시 린드블럼 사례에서 드러난 것처럼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와 계약하려면 미국 구단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런 가운데 내년 26세 시즌을 맞는 유망주 투수가 최근 KBO리그 구단과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3년간 뉴욕 메츠 소속으로 활약한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Chris Flexen)이 주인공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에이전트는 엠스플뉴스에 12월 6일 뉴욕 메츠가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양도지명했다. 플렉센은 KBO리그 구단과 입단에 합의한 상태다. 몇 가지 절차만 마무리되면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메츠는 우완 브래드 브락과 재계약하며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플렉센을 양도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센, 싱킹 패스트볼과 수준급 커브가 무기

 

플렉센은 싱킹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렉센은 싱킹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94년생 플렉센은 내년 시즌 26살이 되는 젊은 우완투수다. 고교 시절 야구와 풋볼을 오가며 활약하다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 지명을 받고 뉴욕 메츠에 입단해 야구의 길을 택했다. 지명 순위는 14라운드지만 메츠는 플렉센에게 상위 지명 선수와 큰 차이 없는 계약금을 건넸다. 그만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단 얘기다.

 

입단 당시 플렉센의 구속은 평균 145km/h 정도로 빅리그 기준 강속구로 보긴 어려웠다. 그러다 2014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돌아온 2015년부터 구속이 부쩍 향상됐다. 150km/h대 힘 있는 싱커성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로 거듭난 것이다. 

 

2016시즌 상위 싱글 A에서 134이닝을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플렉센은 2017시즌 트리플 A를 건너뛰고 곧장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첫해 성적은 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 7.88로 그리 좋지 않았다. 

 

이후 2018시즌에도 빅리그에서 4경기(평균자책 12.79), 2019시즌 9경기(평균자책 6.59)에 등판해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기회를 가졌다. 통산 빅리그 성적은 27경기 3승 11패에 평균자책 8.07을 남겼다. 

 

플렉센의 장점은 키 190cm에 몸무게 113kg의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싱킹 패스트볼이다. 평균 구속 148km/h에 최고 154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다. 메이저리그 기준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스피드다. 

 

여기에 회전수 높은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플렉센의 커브 회전수는 메이저리그 기준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4번째 구종으로 140km/h대 고속 슬라이더까지 구사한다. 다만 다소 큰 투구폼과 불안정한 커맨드가 약점이란 평가를 듣는다.

 

빅리그에서는 기대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트리플 A 레벨에서 보여준 피칭은 위력적이었다. 2시즌 동안 44경기에서 평균자책 4.43을 기록했고, 2019시즌엔 9이닝당 10.5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볼넷은 2.40개만 내줬다. 

 

플렉센의 행선지는? 외국인 투수 공석 생긴 두산, KIA, 삼성 유력

 

크리스 플렉센은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지닌 투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은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지닌 투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렉센은 빠른 싱커와 커브, 체인지업 등 확실한 무기를 갖춘 만큼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강한 투지와 승부 근성도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메이저리그 모 구단 스카우트는패스트볼 구속과 커브 구사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내년 26살로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 생각보다 일찌감치 아시아 야구 도전을 택했다는 게 의외다. KBO리그에서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갖고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플렉센의 양도지명을 두고 현지 메츠 팬포럼에서도 ‘아직 젊은 유망주를 충분한 기회도 줘보지 않고 너무 쉽게 포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플렉센과 계약에 합의한 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력한 팀은 외국인 투수 두 자리가 공석이 된 두산 베어스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워야 하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다. 나머지 구단들은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거나,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라 가능성이 크지 않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에 대해우리 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 중에 하나인 건 맞다. 현재 여러 구단이 영입하려고 경쟁하는 중이라 전했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하지 않은 데 이어, 조시 린드블럼까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 투수진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KIA 조계현 단장은 “현재 50명의 후보에서 점차 최종 후보군을 좁혀가는 중이다. 최종 후보근에 플렉센이란 이름을 가진 투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삼성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삼성과는 연결 고리가 별로 없는 선수”라고 전했다. 과연 26세 젊은 투수 플렉센은 내년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게 될까.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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