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사진=두산)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사진=두산)

[엠스플뉴스 ]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보류권을 풀었다. 후랭코프 측의 메디컬 테스트 거부가 재계약 통지 불발 사유다.

한 외국인 시장 관계자는 11월 25일 엠스플뉴스에 "두산이 후랭코프의 보류권을 풀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엠스플뉴스의 확인 질의에 두산 관계자도 "후랭코프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다. 조쉬 린드블럼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만 재계약 제의를 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후랭코프를 향한 두산의 재계약 제의 불발 사유는 메디컬 테스트 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올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후랭코프에게 메디컬 테스트 뒤 재계약 협상을 제의했다. 하지만, 후랭코프 측은 메디컬 테스트 제안을 계속 거부했다.

결국, 두산은 25일 외국인 선수 재계약 통보 마감일에 린드블럼과 페르난데스에게만 재계약 의사 전달 및 보류권 유지를 밝혔다. 보류권이 풀린 후랭코프는 나머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몸이 됐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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