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마이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마이크 마이너(31·텍사스 레인저스)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MLB.com 존 모로시는 19일(한국시간) “마이너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내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시즌 전 약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50승 46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한다면 언제든지 트레이드 시장의 ‘셀러’로 선회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물은 에이스로 급부상한 마이너다. 마이너는 올 시즌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 2.73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와 내년 연봉이 각각 95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도 타 구단의 눈길을 끈다.

모로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너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라고 전했다.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선발이 약점이라는 평가. 선발진 평균자책이 4.63으로 내셔널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와일드카드 진출이 최우선인 필라델피아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선발 평균자책이 4.60으로 내셔널리그 10위다. 또 필라델피아는 콜 해멀스 트레이드 이후 좌완 선발 기근에 시달린 팀으로 마이너는 최적의 카드가 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강수를 두는 구단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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