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취소된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몸 상태에 따라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0월 24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당초 6차전 선발로 나오기로 했다가 등판이 취소된 슈어저에 대해 언급했다. 슈어저는 오른팔의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예정된 6차전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다저스는 3차전 선발 워커 뷸러를 하루 앞당겨 기용했다.

슈어저는 인터뷰에서 팔에 염좌나 긴장 증세, 근육 피로 등을 겪고 있지는 않다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슈어저이기에 우려가 커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슈어저가 점점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24일 경기 전 불펜 투구를 진행했고, 큰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로버츠 감독도 만약 팀이 7차전까지 간다면 슈어저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슈어저의 몸 상태에 달려있다. 만약 슈어저가 팔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꼬이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투구를 한 걸 보면 내일 등판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불펜 투구의 구위를 유지한다면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구 수 조절은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조 켈리의 대체 선수로 베테랑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등록했다. 프라이스는 과거 사이영상을 차지할 정도로 선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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