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디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첫 2경기를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LA 다저스에 5대 4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타선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인해 패배했던 다저스는 칼을 갈고 나왔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은 2번 코리 시거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먼저 2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도 3회까지 애틀랜타 타선을 잘 막았다.

호투하던 슈어저는 4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오스틴 라일리에게 볼넷을 내준 슈어저는 다음 타자 작 피더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 스코어는 2대 2 동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막판 다시 한번 요동쳤다. 다저스는 7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성 타구를 애틀랜타 중견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주자 2명을 밟았다. 그러자 다저스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4차전 선발로 내정된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그러나 우리아스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1사 후 아지 알비스와 오스틴 라일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2점의 리드를 날렸다. 결국 우리아스의 투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전날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던 애틀랜타는 오늘도 화려하게 9회 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선두타자가 출루에 성공했고, 진루타가 나오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디 로사리오가 시프트를 걸고 있던 유격수 코리 시거의 옆을 스치고 가는 안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랜타는 1번 타자로 출전한 로사리오가 8회 동점의 발판이 된 안타, 9회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이번 가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피더슨도 홈런포를 추가했다.

반면 다저스는 대타 투입, 우리아스 등판 등의 용병술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어려운 시리즈를 예고했다. 특히 믿었던 우리아스가 리드를 날리면서 경기 결과는 물론이고 향후 투수 운용 계획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제 두 팀은 장소를 다저 스타디움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을,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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