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윌 마이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정상 도전을 위해 나서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중심 타자의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5월 12일(한국시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외야수 윌 마이어스(31)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마이어스는 이날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섰다가 3회 말 수비 시작과 함께 투쿠피타 마르카노로 교체됐다.

당초 현지에서는 1회 말 수비에서 개릿 햄슨의 깊은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은 경기 도중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급하게 교체된 상황이었다.

마이어스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4홈런 15타점 OPS 0.757을 기록 중이다. 비록 올 시즌에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55경기에서 15홈런을 터트린 만큼 반등을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같은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의 확진으로 밀접접촉자인 에릭 호스머와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 등이 부상자 명단에 함께 올랐다.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할 두 선수가 빠지면서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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