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영입 1순위 목표인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론토의 영입 1순위 목표인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비록 레이더망에 넣었던 선수를 하나둘씩 놓치고는 있지만 여전히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거물급 FA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DJ 르메이휴를 놓쳤지만 토론토가 여전히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등 이른바 '빅3'와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토론토가 주시하던 르메이휴는 뉴욕 양키스와 6년 9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양키스보다 더 많은 연봉(4년 7800만 달러)을 제시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에서 양키스와의 경쟁에 밀리며 르메이휴를 놓쳤다.

지난해 류현진의 성공을 기억하는 토론토는 FA 시장 개장 직후 대형 매물들과 '염문설'을 뿌리고 다녔다. 그러나 팀 훈련장까지 방문했던 리암 헨드릭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는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빅3와 모두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토론토의 제1목표는 스프링어라고 한다.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중견수 자리가 더 시급하기 때문에 스프링어에게 더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스프링어는 뉴욕 메츠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는 현재까지 내부 FA인 로비 레이와의 계약 외에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이어가고 있다. 과연 토론토는 '관심왕'이라는 오명을 벗고 월척을 낚을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