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이글레시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호세 이글레시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주전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와 결별한 LA 에인절스가 또 다른 베테랑 유격수를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12월 3일(한국시간) 투수 개럿 스탈링과 진 핀토를 내주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30)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이글레시아스는 2013년 삼각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적 이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타율 0.300 2홈런 23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후 수 년 동안 타격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던 이글레시아스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11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로 이적한 이글레시아스는 시즌 도중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타율 0.373 3홈런 24타점 OPS 0.956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이글레시아스는 베테랑 선수고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볼티모어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며 리더십에도 점수를 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시몬스와는 결별을 선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7년 5800만 달러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몬스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수비 수치가 하락한(2019년 OAA 16 / 2020년 -2)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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