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언 헬슬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언 헬슬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밝혀졌다.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도 모두 취소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마크 색슨은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중 2명은 선수이고 나머지 1명은 구단 직원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우완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외야수 오스틴 딘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헬슬리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필승조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딘 역시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백업 외야수로 활약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현재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야디어 몰리나, 폴 데용 등 선수가 9명, 구단 직원이 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또다시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 MLB 사무국은 당초 코로나19 추가 검사를 위해 8일 경기만 취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해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가 시작하는 8월 11일부터 정규시즌 종료일인 9월 28일까지 49일 동안 55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존 모젤리악 구단 사장은 "(60경기 진행은) 산술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12일 선발 데뷔전이 예고된 김광현(32)의 일정 변경 역시 불가피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