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인 TD볼파크(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인 TD볼파크(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캐나다 입국을 위해 플로리다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캐나다 '토론토 선'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캠프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소집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스포츠넷'은 6월 30일 '토론토 구단이 더니든에서 토론토로 가는 전세기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캐나다 연방 정부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계획이 꼬인 상황이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변경된 검역 정책을 따르기 위해 선수들을 더니든에 대기시켰다. 이후 캠프 참가 인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토론토 선'은 구단 직원의 말을 인용해 토론토가 플로리다에 머물며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와 물밑 협상을 펼치고 있는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훈련과 시즌 진행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는 정상적인 시즌을 진행하고 싶다. 캐나다의 야구 팬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줄 수 있다"며 토론토에서의 시즌 진행을 호소했다.

한편 토론토 구단은 입국 승인이 나면 토론토 이동 후 로저스 센터에 있는 호텔에 선수들을 격리할 예정이다. '토론토 선'은 구장 그라운드 관리팀이 이번 주 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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