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류현진이 출연했던 라면 광고(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2014년 류현진이 출연했던 라면 광고(사진=유튜브 캡처)

[엠스플뉴스]

모두를 웃게 했던 류현진의 라면 광고는 미국 현지에서도 여전히 인상에 남아있는 듯하다.

'MLB.com'은 4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특이한 광고를 선정했다. 구단 자체 광고, 혹은 선수들이 모델로 나온 광고를 소개했다. 과거 광고에는 레지 잭슨, 로베르토 알로마, 랜디 존슨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LA 다저스의 재미있는 광고로 류현진의 라면 광고가 선정됐다. 류현진은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모 회사의 라면 CF를 촬영했다. 이 광고에는 류현진이 경기 중 라면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류현진을 제외한 클레이튼 커쇼, A.J. 엘리스 등 팀 동료는 모두 대역이 나왔다.

'MLB.com'은 "류현진이 '광고의 왕'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커쇼의 대역을 제대로 섭외했던 이 광고가 최고다"라며 광고를 평가했다. 'MLB.com'은 지난 2018년에도 류현진의 라면 광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커쇼와 재연 배우를 비교하라는 코멘트를 한 적이 있다.

류현진의 라면 광고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커쇼와 함께 대역으로 나온 엘리스는 지난 2014년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광고를 평가했다. 엘리스는 "(배우를) 잘 고른 것 같다"면서 "매일 출연료가 왔는지 확인한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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