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마이애미 CEO(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릭 지터 마이애미 CEO(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구단 인수 후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데릭 지터(46) 마이매이 말린스 CEO가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지터는 4월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구단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 3월 16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하고 선수들의 단체 훈련을 자제시켰다.

지터는 이 조치에 대해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시설을 폐쇄하고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정상적으로 돌아와 야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지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와 돈 매팅리 감독, 구단 직원을 비롯한 여러 부서와 꾸준히 의사소통을 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다. 이에 대해 지터는 "과할 정도로 소통하는 게 낫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즌 개막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한 지터는 결국 지역 사회가 안정되는 것이 개막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즌 재개 시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중립 경기와 관련해 지터는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가 중립 구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지만,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것"이라며 중립 구장을 허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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