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열린 런던 시리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해 처음 열린 런던 시리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가 재개된다고 해도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는 경기가 없을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런던 시리즈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런던 시리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런던 시리즈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통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붙었던 첫 번째 런던 시리즈는 이틀 동안 약 11만 9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다. 영국은 2일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29000명을 넘어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영국 국내 스포츠도 중단된 상황에서 해외 경기를 진행하기는 더욱더 어려웠다.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해외 시리즈는 모두 취소가 확정됐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사무국은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외 시리즈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취소된 런던 시리즈는 다시 열지 않고 해당 홈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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