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위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맷 위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1년 더 입게 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위터스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년 200만 달러의 보장계약으로 인센티브 100만 달러를 받게 되면 최대 300만 달러까지 오른다.

최근 몇 년간 부진한 모습으로 2019시즌 전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위터스는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7경기에 나와 타율은 0.214로 낮았지만 11홈런 27타점으로 일발 장타를 과시했다. 야디어 몰리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주전 역할도 맡았다.

위터스는 백업 포수가 필요했던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영입 레이더망에도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마이크 거쉬 단장이 직접 "위터스가 돌아오면 좋겠다. 우리는 베테랑 백업을 찾고 있다"며 위터스의 필요성을 천명했다.

위터스는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타격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수비만큼은 출중했다. 2011년과 2012년 연달아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과 프레이밍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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