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안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팀 역사에 손꼽을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가 대형 투자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의 이번 계약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토론토는 2006년 프랜차이즈 스타 버논 웰스에게 7년 1억2600만 달러를 안겨줬다. 이후 2014년에는 포수 러셀 마틴과 5년 8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웰스와 마틴에 세 번째로 많은 계약을 맺었고 투수로서는 가장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한편 류현진은 한국 선수 FA 계약에서도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기존 한국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은 2001년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맺은 5년 6500만 달러였다. 류현진은 계약 총액과 연평균 금액 모두에서 박찬호를 앞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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