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후 F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 짐 보우든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 1.45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류현진을 거론했다.

보우든는 “류현진은 평균자책(1.45), 조정평균자책(285), 이닝당 출루허용(0.93), 9이닝당 볼넷(1.07) 부문에서 리그 선두”라고 소개하며 “그는 올 겨울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90~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특급 구종 4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예상되는 팀으로는 다저스, 밀워키, 필라델피아, 보스턴, 미네소타, 에인절스, 텍사스, 오클랜드가 언급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LA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그 역시 다저스 클럽하우스 분위기, 코칭스태프와의 협력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앤서니 렌돈(워싱턴 내셔널스)은 각각 FA 랭킹 1, 2위로 선정됐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잭 휠러(뉴욕 메츠)는 류현진에 이어 4, 5위에 올랐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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