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3일 뇌출혈의 일종인 경막 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은 마라도나는 11일 퇴원해 통원 치료와 함께 회복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30일 환갑을 맞아 팀 훈련장에서 상패와 함께 축하를 받을 때에도 부축 없이는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펠레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는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보카 주니어스, FC 바르셀로나, 나폴리 등을 거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활약했습니다. 마라도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7경기 5골 5도움으로 맹활약, 팀의 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신의 손' 사건으로 유명한 득점으로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와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으로 깊은 갈등을 겪기도 했는데, 마라도나의 원맨쇼는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충분했습니다.

마라도나의 통산 월드컵 기록은 8골 8도움. 프랑스 매체 'SO FOOT'은 지난 2018년 역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펠레를 제치고 마라도나를 1위에 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10 순위를 조명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