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이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19)의 활약에 감탄했다.

발렌시아는 7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리그 순위도 8위(승점 50)까지 소폭 상승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됐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짧은 패스를 받아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의 슛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 이후 무려 10개월 만에 골맛을 본 이강인이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지 하루 만에 나온 활약이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경기 후 "더 많은 옵션을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중앙에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라인 사이를 뚫고 윙어나 공격수에게 패스를 뿌릴 줄 아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모든 선택은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 나이가 어리든 아니든, 출전 시간이 많았든 적었든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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