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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폐렴으로 별세…향년 84세

  • 기사입력 2020.01.22 08:16:37   |   최종수정 2020.01.22 08: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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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보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엠스플뉴스]  원로 코미디언 넘버원(NO.1)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1일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84세.

 

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다. 이후 회복했지만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번복하다가 결국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는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 좋아질 때면 계속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 무대에 데뷔했다. 극장부터 안방극장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코미디계 대표 주자로 활동하며 오랜 전성기를 누렸다.

 

남보원 빈소 지키는 엄용수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보원 빈소 지키는 엄용수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어떤 사람, 사물이든 한 번 들으면 그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가 그의 주특기였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직접 체험했을 폭격기 폭격음 묘사, 일왕 히로히토 항복 방송 성대모사 등은 그의 전매특허이기도 했다.

 

이러한 매력으로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백남봉과 '쌍두마차'로 불리기도 했다. 백남봉 역시 구수한 입담과 취객 연기, 성대모사 등으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리며 남보원과 40년 가까이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콤비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2018년 6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와 43세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을 소개하며 "내 인생에는 두 명의 여자가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오는 23일.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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