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상대는 2011년부터 2020년 여름까지 몸담은 친정팀 발렌시아다.

레알 마요르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요르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20)이 친정팀 발렌시아 CF 골문을 정조준한다.

레알 마요르카는 10월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발렌시아와의 대결을 벌인다.

이강인은 10살 때부터 발렌시아에 몸담았다. 2011년부터 발렌시아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2018-2019시즌 라리가에 데뷔했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의 주전 경쟁은 녹록하지 않았다. 제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날도 적었다. 윙어나 처진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인은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이적을 추진했다. 이강인은 18살 나이로 출전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재능이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2차례 U-20 월드컵에서 18살 선수가 골든볼을 받은 건 이강인이 6번째다. 2005 네덜란드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리오넬 메시 이후엔 처음이다.

세계가 인정한 재능인 까닭에 여러 팀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의 선택은 승격팀 마요르카였다. 이강인은 라리가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향했다.

이강인이 친정팀 발렌시아 골문을 정조준한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이 친정팀 발렌시아 골문을 정조준한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곧바로 주전 자릴 꿰찼다. 마요르카의 플레이메이커로 2021-2022시즌 6경기(선발 4)에 출전했다. 9월 23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선 마요르카 데뷔골도 터뜨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세트피스를 도맡는 등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다.

마요르카는 2021-2022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점)를 기록했다. 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다. 발렌시아는 3승 3무 3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있다.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전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전에서도 마요르카 2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요르카는 2021-2022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공격력 강화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건 이강인 포함 5명뿐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니뇨(2골), 측면 공격수 다니 로드리게스(2골 1도움)가 팀 최다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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