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엘링 홀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엘링 홀란드(20)와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뒀다.

솔샤르 감독은 2월 25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드를 영입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솔샤르 감독은 "그와 계속 안부를 묻고 있다.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그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샤르는 "그는 현재 도르트문트 선수다. 현재로서는 그곳에서 잘 지내기를 바랄 뿐이다.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면서 현 소속팀에 대한 예의도 잊지 않았다.

홀란드는 지난 2017년 노르웨이 리그의 몰데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몰데의 감독이 바로 솔샤르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홀란드의 맨유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홀란드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축구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7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한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이적 후에도 43경기 43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지만 2022년이면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66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에 달하지만 홀란드의 미래 가치에 비하면 헐값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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