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황선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 최초로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7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 출전했다.

3레인으로 출발한 황선우는 초반 25m 구간까지 선두권에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어 50m 지점을 통과하면서부터 폭발적인 후반 스퍼트를 보여줬다. 결국 황선우는 마지막 75m 지점에서 앞선 선수들을 제치면서 47초 56을 기록,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알렉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패드를 터치했다.

준결승 2조 결과를 합산한 결과 황선우는 최종 4위를 기록,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최초다.

황선우의 기록 47초 56은 전날 본인이 예선에서 기록한 100m 자유형 한국 신기록 47초 97를 경신하는 기록이었다. 또한 닝쩌타오(중국)의 47초 65의 기록마저도 0.09초 경신하면서 아시아 신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이제 황선우는 다시 한번 결승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황선우가 출전하는 자유형 100m 결승은 29일 11시 37분부터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