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사카 나오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일본의 테니스 스타이자 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섰던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4)가 예상외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오사카는 7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40계단이 낮은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에게 2-0(1-6 4-6)으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서브 실수를 저지른 오사카는 연속으로 4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오사카는 1세트를 1-6으로 졌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먼저 2점을 내며 4-4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마지막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오사카는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우울증 증세로 인해 지난 2021 프랑스 오픈 2회전에서 기권을 선언했던 오사카는 휴식을 취한 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세계적인 스타인 오사카는 이번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를 맡으며 일본 올림픽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후 오사카는 후원사를 통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탈락에 대한 말을 남겼다. 오사카는 "다음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로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24년 파리 대회에서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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