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서창훈, 정승일, 김봉철,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좌측부터)서창훈, 정승일, 김봉철,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22일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서창훈(평택, 세계랭킹 63위), 정승일(서울, 124위), 김봉철(안산시체육회, 55위), 김준태(경북, 259위) 등이 1승을 거두며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섰다.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에 3라운드에 진출한 김준태는 2라운드 때와는 다른 컨디션을 보이며 메흐멧 고렌(터키, 102위)을 꺾고 1승을 거뒀다. 김준태는 경기 시작과 함께 3이닝 동안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이닝부터 9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18 대 15로 앞서 나갔다. 이후 11이닝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18이닝 남은 2점을 기록하며 30점 고지에 올라 승리를 거뒀다.

김준태는 아흐메드 이맘(이집트, 73위)과 다음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김준태는 2승으로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블랑켄베르크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3쿠션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서창훈은 클라우스 마우어(오스트리아, 125위)와 첫 경기를 가졌다. 경기 초반 서창훈은 테이블 컨디션 파악이 늦은듯 7이닝까지 6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득점을 보였으나, 8이닝부터 1-4-6-5-5-3점을 퍼부으며 13이닝 만에 마우어를 30 대 19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1승을 거둔 서창훈은 벨기에의 강자 피터 드 벡커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경기 승패에 따라 최종 예선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봉철은 네덜란드의 여자 선수인 실비아 엑켈(133위)을, 정승일은 프랑스의 젋은 기대주 나싼 듀리즈(478위)를 각각 꺽고 1승을 거뒀다.

김봉철은 같은 1승을 거두고 있는 무하메드 카브소글루(터키, 987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정승일은 덴마크의 강자 제이콥 소렌센(65위)과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포르투 월드컵에서 본선까지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강인원은 네덜란드의 강자 데이브 크리스티아니(266위)와 마르쉘 그웬달(프랑스, 68위)에게 모두 패하며 2패로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019 네덜란드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며, TV는 24일 본선 경기부터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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