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33)가 뉴욕 양키스로 돌아갈 가능성은 흐릿하다.
'MLB.com'의 양키스 담당 기자 브라이언 호크는 1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다나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이 궁금했던 팬은 "선발 투수 영입과 금액을 절감하기 위해 아담 오타비노가 이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그게 다나카와의 재결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호크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나카는 양키스 복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일본 팀을 포함해 모든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양키스가 2억 1000만 달러의 사치세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려면, 대략 600만 달러만 쓸 수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맺은 오타비노는 마지막 시즌에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오타비노는 3년 27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오타비노는 73경기 6승 5패 2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1.90을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오타비노는 23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5.89로 부진하며 체면을 구겼다. 세 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만일 양키스가 오타비노를 정리하더라도, 다나카가 희망하는 1500만 달러를 맞춰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더구나 양키스는 이미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고 제임스 타이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데려오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사치세를 부담해서라도 다나카를 다시 합류시킬 명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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