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사진=신트트라위던)
이승우(사진=신트트라위던)

[엠스플뉴스]

팀 내 입지를 잃은 이승우(23·신트 트라위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벨기에 '부트발 벨기에'는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신트 트라위던과 터키의 괴체페는 이승우의 임대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이승우가 원하지 않고 있다. 협상에 장애물이 발생했다"면서 "스페인에서도 이승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승우는 리그 1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출발은 산뜻했다. 케빈 머스캣 전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7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교체 출전 횟수가 늘어났고 12월에 피터 마에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우는 팀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고 있다. 결국 결단을 내린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처분하려 한다.
매체는 이승우의 플레이 스타일이 벨기에 리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체력이 강하고 거친 벨기에 축구 스타일에 이승우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우가 터키 리그 진출을 거절하며 앞날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유럽 무대 도전에는 변함이 없다. 과연 이승우가 새롭게 시작하게 될 리그는 어디가 될까,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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